2025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받는 법 - 서울·경기 포함 지자체별 신청처 확인 가이드

강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난 후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장례를 준비하면서부터는 현실적인 고민들이 하나둘 밀려듭니다.

'장례는 어떻게 치러야 하지?', '비용은 얼마나 들까?', '누가 도와줄 수 있지?' 하는 막막한 감정이 밀려듭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장례비를 일부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다는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제도는 모든 반려인을 위한 건 아닙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만 시행 중이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고령자, 일부 1인 가구 등 사회적 약자에 한정된 조건부 지원입니다.

 

혹시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계시다면, 해당지역 조건에 해당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니 아래 정보를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반드시 해당 시군 홈페이지나 담당 부서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 왜 지자체가 반려동물 장례비를 지원하나?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면, 감정을 추스르기도 전에 장례 절차와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특히 1인 가구, 고령층, 저소득 보호자의 경우에는 장례를 치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장례비가 부담되어 동물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하거나, 몰래 매립하는 일도 벌어지곤 하죠.

이런 문제들을 줄이고, 사회적으로도 존중받는 장례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일부 지자체에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자에게 반려동물 장례비를 일부 보조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 시군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 서울시 - 지정 장례업체 이용 시 5만 원 자부담만

서울시는 2024년부터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5년 현재까지 지속 운영 중입니다.

대상은 단순히 서울 거주자 전원이 아니며, 사회적 약자 계층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지원 대상자

• 서울에 주소지를 둔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 각 구청 기준과 예산에 따라 세부 조건은 다를 수 있습니다.

지원 내용 및 방식

• 지정된 3개 장례업체(21그램, 포포즈, 펫포레스트) 중 택 1
• 보호자 자부담 5만 원만 부담하면 기본 장례 패키지 지원
• 장례 항목: 염습, 화장, 추모예식, 수·분골, 유골함 등 기본 포함
• 시 예산에서 직접 업체로 정산되므로 별도 신청서 작성만 필요

유의사항

• 반드시 지정 업체 이용 시에만 해당
• 반려견은 동물등록 완료되어 있어야 하며, 증빙서류는 3개월 이내 발급본만 인정

📌 2025년 현재, 일부 자치구 또는 지정 장례업체에 따라 반려묘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서울시 환경소식, 2024년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 안내

 

2. 경기도는 시군별로 기준 다릅니다 – 1인 가구는 특히 주의

서울이 지정된 업체를 통한 비교적 통합된 형태라면, 경기도는 시군별로 각각 예산을 편성하고, 신청 자격도 각기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경기도니까 무조건 되는 거 아냐?' 하고 단정하기보다는, ‘어느 시에서 살고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1인 가구’입니다.

경기도 일부 시에서는 1인 가구임을 증명하면, 소득 조건을 보지 않고 장례비를 지원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시군은 중위소득 120% 이하 기준이 병행되므로, 대상 여부가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 실제 운영 중인 주요 지자체 예시 (2025년 5월 기준)

지역	주요 대상자 조건	소득 기준 적용	접수 방식
고양시	사회적 약자 + 중위소득 120% 이하	있음	사전 확인 후 서류 제출
성남시	1인 가구·차상위·고령자 포함	부분 면제	복지센터 방문
부천시	1인 가구 가능, 단독가구 증명만 제출	없음	사전 지출 후 환급 접수
수원시	기초수급자, 장애인 중심	있음	시청 동물복지팀 문의
안산시	보호자 등록 + 사회적 약자	있음	복지정책과 신청

※ 시군별 명칭이나 담당 부서명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공고문 또는 유선 확인을 권장합니다.

 

▶ “부천시처럼, 소득 안 보는 곳도 있어요”

2024년 말부터 부천시는 1인 가구 또는 단독 가구 확인서만 제출하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장례비를 일부 환급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런 구조는 타지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며, 실제로 장례를 치른 뒤 영수증과 간단한 신청서만으로 16만 원 이상 환급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지원방식

먼저 장례를 치르고 영수증 제출 → 정산 후 환급

필수서류

• 단독가구 확인서
• 반려동물 등록증
• 영수증 사본
• 신분증

☎ 부천시 동물보호팀 문의: 032-625-2803

 

▶ 공통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시군마다 일부 항목은 다르지만, 다음 항목들은 대부분 공통입니다.

• 신청인 신분증 사본
• 반려동물 등록증 또는 사망 증명 가능 서류
• 사회적 약자 증빙자료(수급자 증명서, 한부모 가족 확인서 등)
• 장례비 결제 영수증(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
• 신청서 (시군청 양식 또는 복지센터 비치)

※ 특히 지자체에 따라 ‘사망 후 30일 이내 신청’ 제한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급적 장례를 마친 후 최대한 빠르게 접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는 신청할 수 있을까? 빠르게 체크해보세요

복잡한 공고문 하나하나 확인하기 전에, 아래 조건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지자체에 한 번쯤 문의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 내가 사는 지역은 서울특별시이거나, 경기도의 고양·부천·성남 등 주요 시군이다.
• 현재 1인 가구 또는 단독 세대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복지대상에 해당한다.
• 반려견(또는 고양이)은 사망 전 동물등록이 되어 있었다.
• 장례를 치른 날짜가 30일 이내이다.
• 장례비 영수증(현금, 카드 등)이 있고, 지자체에서 지정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의 경우, 지정된 장례업체에서 장례를 진행했다.

※ 단 하나라도 헷갈리는 항목이 있다면, 각 시군청 담당부서에 전화 한 통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지자체 지원이 안 될 때, 보호자들이 실제로 찾는 해결 방법 3가지

최근 검색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반려동물 사망 시 처리 방법’과 ‘장례비 대신 펫보험으로 준비하는 법’입니다.

특히 1인 가구 반려인, 고령 보호자 등은 복지 제도와 함께 이런 민간형 대안도 병행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 장례비 할인 캠페인

→ 일부 장례업체(포포즈, 펫포레스트 등)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모션 활용.

보호자 조건에 따라 1만~5만 원 수준의 비용 절감 가능.

🔹 반려동물 장례보험(단기형)

→ 최근 인기 있는 ‘장례 단독형 펫보험’.

연 1~2만 원대로 가입 가능한 상품도 있으나, 보장금액과 조건은 보험사마다 상이합니다.

특히 사망 원인(자연사, 질병사 등)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자체 연계 민간 프로그램

→ 지자체 예산이 없어도, 지역 장례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상담 및 일부 할인 혜택 제공하는 경우 있음.

복지과 또는 시민연계팀에 직접 문의해야 안내받을 수 있음.

 

 

마지막까지 함께하기 위한 작은 제도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무겁고 아픈 순간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장례비가 보호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제도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 마음을 함께하겠다는 사회의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보만 잘 확인해도, 16만 원에서 많게는 20만 원 가까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반려동물과의 마지막을 준비하거나 마주한 분이 있다면, 본인의 조건과 지역을 한번 꼼꼼히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한 후, 집안이 유난히 공허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럴 땐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고 기분까지 환기시켜주는 식물을 곁에 두는 것도 하나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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