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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만에 끝내는 통장·카드 해지법 – 사용 안 한 금융상품, 지금 정리하세요

by Smart_guide 2025. 4. 21.

“이 통장, 아직 살아있었어?”
“이 카드, 어디에 쓰는 거였더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경험해보는 일입니다. 한때 이벤트용으로 만들었던 통장, 혜택이 좋아 발급했던 카드가 어느 순간 방치된 채 연회비만 빠져나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방치된 금융상품은 단순한 공간 낭비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비용, 보안 위험, 신용도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안쓰는 통장·카드를 '왜 지금 당장 정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5분 안에 끝내는 실전 해지 방법’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위에 놓인 은행 카드와 명세서 이미지. 비활성 통장과 신용카드 해지를 상징하는 구성.

통장·카드, 왜 지금이라도 정리해야 할까요?

1. 연회비·잔존 결제·수수료가 매년 새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중 상당수는 연회비가 자동으로 청구됩니다. 문제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실적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면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연회비가 빠져나갈 계좌에 잔액이 없다면, 소액 연체가 발생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특화 카드나 외화 카드 등은 월 단위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명의도용·보이스피싱 악용 가능성

금융감독원은 매년 수천 건의 ‘명의도용 사고’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미사용 계좌나 카드는 도난 및 사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2023년 기준, 해킹된 계좌의 38%가 최근 1년간 거래 내역이 전무한 휴면 계좌로 확인됐습니다.

3. 신용등급에도 미세한 불이익이 생깁니다

신용평가사(KCB, NICE)는 신용카드 보유 개수, 사용 이력, 한도 대비 사용률 등을 신용등급 산정의 일부 항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을 경우, ‘비효율적 자산 운용’ 또는 ‘유휴 리스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적 없는 카드가 3개 이상일 경우, 신용점수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해지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4가지

무조건 해지부터 하기보다는, 다음 항목을 먼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자동이체 또는 급여이체 계좌로 설정되어 있진 않나요?
  • 해지하려는 계좌가 연말정산, 세금 납부용 주계좌는 아닌가요?
  • 카드 포인트, 캐시백, 마일리지가 남아 있지 않나요?
  • 카드에 미청구 결제 내역, 장기 할부건이 남아있진 않나요?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해지 전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포인트를 사용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명의로 된 금융상품’, 어디서 확인하나요?

과거에는 각 은행, 카드사별로 일일이 조회해야 했지만 이제는 공공 통합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전체 조회가 가능합니다.

금융결제원 – 내 계좌 한눈에

  • 주소: https://www.payinfo.or.kr
  • 본인 인증 후, 내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 확인 가능
  • 잔고 0원 계좌, 미사용 카드, 보험, 대출, 자동이체 항목까지 조회

해당 서비스는 현재 운영 중이며, 일부 기능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에서도 병행 제공됩니다. 두 서비스를 병행해 활용하면 더욱 정확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5분 만에 해지하는 실제 방법 정리

은행 통장 해지 – 요즘은 비대면이 기본입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비대면 해지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단, 정기예금·적금, 담보대출 연계 계좌, 정책 상품 계좌 등은 앱 해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 계좌관리 → 해지
  • 신한은행: 신한 쏠(SOL) 앱 → 계좌관리 → 해지
  • NH농협: NH스마트뱅킹 → 통합계좌관리 → 해지
  • 우리은행: WON뱅킹 → 나의계좌 → 해지
  • IBK기업은행: i-ONE Bank → 전체메뉴 → 계좌관리 → 해지
  • 카카오뱅크: 메인화면 → 더보기 → 계좌관리 → 해지
  • 토스뱅크: 토스 앱 → 전체 → 내 계좌 → 선택 → 해지

카드 해지 – 전화 없이도 앱으로 OK

  • 삼성카드: 삼성카드 앱 → 카드관리 → 카드 해지
  • 현대카드: M카드 앱 → 마이페이지 → 카드 해지
  • 국민카드: KB페이 앱 → 카드관리 → 해지 요청
  • 신한카드: 신한페이판 → 고객센터 → 카드관리 → 해지
  • 롯데카드: 롯데카드 앱 또는 L.pay → 카드관리 → 해지
  • 하나카드: 하나원큐 앱 → 마이페이지 → 카드서비스 → 해지
  • 우리카드: 우리WON카드 앱 → 전체메뉴 → 카드관리 → 해지 신청

2024년부터 일부 카드사는 '해지 후 복구 불가' 알림이 앱에서 강화되었으며, 해지 전 포인트 소진 및 자동이체 연결 확인 절차가 의무화되었습니다.

 

함께 활용하면 좋은 서비스 (2025년 최신)

위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금융상품 정리와 동시에 내 자산 상태를 종합 점검할 수 있습니다.

 

최신 정책 참고

2025년부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들이 확대되며, 다음과 같은 사항이 적용 중입니다:

  • 장기 미사용 계좌 자동 비활성화 기간 단축 (예: 12개월 → 6개월)
  • 연회비 자동 청구 관련 사전고지 의무 강화
  • 자동이체 연결 항목 사전 조회 시스템 개선 (일부 은행 도입 완료)

정확한 최신 내용은 금융감독원 및 각 은행·카드사의 공지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 건강, 해지부터 시작해보세요

금융상품은 무조건 많이 가진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사용하지 않는 계좌와 카드는 관리 사각지대가 되기 쉽고, 방치될수록 비용·보안·신용에서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지금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내가 어떤 통장과 카드를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 후 앱으로 5분만 투자하면, 더 가볍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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